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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예술의 메카' 고급 주상복합으로 대변신

LIC 옛 파이브포인츠 건물 재개발 윤곽
40층대 빌딩 두 동에 1115가구 아파트
상업용 공간과 예술가 스튜디오도 조성

한때 '예술의 메카'라 불렸던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옛 파이브포인츠(5 Pointz) 건물이 재개발 시작 약 4년 만에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뉴욕시 대형 건물 개발 현황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NYC컨스트럭션포토가 최근 공개한 사진에 나타난 옛 파이브포인츠 건물(22-44 잭슨애비뉴)은 과거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재개발 상황이 진척됐다. 이 부지에는 48층과 41층 높이의 건물 두 채가 들어서는데, 이 가운데 한 건물은 현재 절반 높이 가량이 완성된 상태다.

개발사 G&M 리얼티가 2013년 말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한 파이브포인츠 재개발 프로젝트는 총 1115개 주거용 유닛이 포함된 건물 두 채를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223개 유닛은 서민용 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4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는 1층과 지하는 상업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상업용 유닛에는 20명의 예술가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도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G&M 리얼티는 처음으로 이 건물 내부 디자인 조감도를 공개한 바 있다. 과거 파이브포인츠 건물 벽이 예술가들의 그래피티로 장식됐던 역사적 명물인 점을 고려해, 일부 그래피티는 프린트 형태로 재창작돼 새 건물 내부 디자인을 장식하게 된다.

한편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13년 8월 파이브포인츠 건물을 비롯해 플러싱 윌레츠포인트와 아스토리아 할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을 전격 승인, 시의회와 시장의 승인을 거쳐 재개발이 허용됐다.

하지만 파이브포인츠 재개발 계획의 경우 건물 세입자인 예술가들의 반발이 거세 여러 차례 조정 단계를 거친 뒤 2013년 11월이 돼서야 본격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강제 퇴거 당한 예술가들은 결국 개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소송은 브루클린 법원의 심리를 거치고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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