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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잘 사는 지역 만들고 싶어 나섰다"

NJ 포트리 폴 윤 초선 시의원 취임
한인회장 맡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2014년 낙선 딛고 재도전해 성공

뉴저지주 포트리의 폴 윤(42) 시의원이 4일 취임했다. 팰리세이즈파크와 함께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타운으로 꼽히는 포트리의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자 뉴저지 전체의 11번째 한인 시의원이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본선거에서 포트리 시의원 후보 4명 중 1위를 차지해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2014년 포트리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아픔을 딛고 시의원의 꿈을 이룬 것.

윤 의원은 초선임에도 '준비된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예비선거 낙선 후에도 한인 및 주류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포트리한인회 회장을 맡았다. 2세이고 한국어가 다소 서툴지만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한인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한인회와 타운정부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 한인 공무원 증가, 공립교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 타운 조정위원으로 일하면서 정부 활동에도 적극 관여했다.



윤 의원은 2014년 예비선거에서 마크 소콜리치 시장 등 포트리 민주당 측과 정치적 대립 관계였다. 이 때문에 그는 1000표 이상을 득표했음에도 소콜리치 시장 등이 내세운 민주당 소속 현역 시의원들에게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거에서 윤 의원은 오히려 포트리 민주당 측의 공천을 받고 출마해 결국 당선됐다. 한때 정치적 대립 관계였음에도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윤 의원의 활동을 민주당 측이 인정했기 때문.

포트리 시의회에는 기존 피터 서 의원과 더불어 윤 의원까지 한인 시의원이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역사회에서 한인 위상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새롭게 취임한 윤 의원은 "한인들이 잘 사는 지역을 만들고 싶어 시의원이 됐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한층 더 주민들을 돕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타운정부에 한인 목소리가 더 적극적으로 전달돼야 한다. 이와 동시에 한인 주민들도 정부 활동에 보다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를 아우르는 고리 역할을 맡겠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과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에섹스카운티 검사 등을 역임했다. 뉴저지 아시안변호사협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뉴저지주지사를 지낸 제임스 플로리오 등이 속한 '플로리오-페루치-스테인하트-페이더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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