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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 목소리 연방정부에 전달하겠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DACA·항공기 소음 문제 등
전국과 지역문제 해결 총력
DC 아시안박물관 건립 추진


"전국의 한인 커뮤니티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인의 힘이 더욱 커지고 있고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한인의 목소리가 연방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8일 신년 인사를 위해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도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이해와 요구가 연방의회 차원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연방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이슈인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 구제 법안과 관련, 멩 의원은 "공화당 의원 가운데 적어도 35명이 민주당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DACA 수혜자 구제는 물론 이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까지 부여하는 민주당의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멩 의원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첫 연설 당시 한인 DACA 수혜자인 앤지 김씨를 의회로 초대해 불체청년 구제의 당위성과 시급함을 전국의 정치인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슈지만 로컬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또 있다. 항공기 소음 문제다. 멩 의원의 선거구에 포함돼 있는 칼리지포인트와 플러싱 일부 지역은 라과디아공항의 항공 소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멩 의원은 지난해 연방하원 내에 조직된 '조용한 커뮤니티를 위한 법안(Quiet Communities Act)' 코커스를 통해 다각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 소음의 허용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공 소음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현재의 연방항공청(FAA)에서 연방환경보호청(EPA)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멩 의원은 또 워싱턴DC에 아시안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아시안퍼시픽아메리칸센터(Asian Pacific American Center)' 신설을 위한 30만 달러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멩 의원은 "아시안 및 아시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최근 들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 및 혐오 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안박물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처음 연방하원이 된 멩 의원은 지난 2016년 3선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 북동부 지역의 유일한 아시안.여성 하원의원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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