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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 다시 시동 건다

오는 26일 2차 공청회 개최
180에이커 개발 주민의견 수렴
아마존 유치 무산으로 힘 받아

서니사이드야드 개발 예정지. [사진 뉴욕시경제개발공사]

서니사이드야드 개발 예정지. [사진 뉴욕시경제개발공사]

퀸즈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 프로젝트가 마스터 플랜 수립 계획이 반환점을 돌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뉴욕시와 앰트랙(Amtrak)은 오는 26일 퀸즈 아스토리아의 PS 166 초등학교에서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180에이커의 철도부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당국은 당초 18개월로 예정한 마스터 플랜 수립 기간의 절반이 지나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간 파악된 문제점들을 수정하는 시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공청회 때는 4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당국은 이후 인근 7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문 조사 등을 벌여 왔다.



당초 아마존 제2 본사(HQ2)가 들어오는 롱아일랜드시티 지역 개발이 우선적으로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지역 주민과 정치인 등은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어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니 사이드 야드 운영위원회' 칼 윌리엄스 국장은 "서니사이드 야드는 허드슨 야드의 3배 면적으로 풋볼 경기장 136개를 합친 넓이로 거버너스 아일랜드와 면적이 비슷하다"고 설명한 뒤 "오는 2040년 뉴욕시 인구가 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퀸즈에만 8만여 명의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이 지역 개발사업이 뉴욕시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주민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등 교감을 갖고 마스터 플랜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서니사이드 야드를 개발하면 새로운 아파트 2만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고 학교, 상점, 문화 공간 그리고 공원 등을 조성해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기존 철로 위에 갑판 형태의 바닥을 깔고 그 위로 단지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며 19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청회는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비샨 차크라바티 수석 설계사가 지금까지 진척된 계획 수립과 관련된 설명을 할 예정이며, 공원 등 대중이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논의와 교통 문제 등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니사이드 야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바쁜 철도 조차장 중 하나로 앰트랙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뉴저지트랜짓 열차를 위한 정비기지와 보관창고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일대가 개발되면 이전보다 더 혼잡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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