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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클립스 아파트 건설 저지하겠다"

한인 주민들 '아파트저지 행동위원회' 구성
400여 명 서명…12일 시의회 40여 명 참석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기 위해 한인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타운의 기간도로인 실반애비뉴 800번지에 400가구에서 600가구 정도로 추산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인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저지 행동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 시작해 며칠 만에 400여 명의 주민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시의회 움직임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를 반영하듯 12일 열린 시의회 6월 정례회의에는 4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인 뿐 아니라 중국계와 인도계 주민 대표들도 나와서 아파트 건립이 타운과 주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원들은 아파트를 건설하면 많은 세수가 들어올 수 있기에 타운에 더 나은 플랜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특히 한 주민은 지난 4월에 시정부 변호사가 현재 아파트 건설을 놓고 소송 중인 상용부동산 개발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주민들 모두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민주당 시의원들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다음 주에 아파트 건설 관련 공청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가 끝난 뒤 '아파트저지 행동위원회'는 발표문을 통해 향후에 지속적으로 한인 주민들 뿐만아니라 타 민족 주민들로부터도 청원서를 받아서 주민들의 단결된 의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의회에 참석한 박명근 전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얼마 전 퇴직한 마이클 시오피 전 경찰서장 대신 윌리엄 행클맨 경위를 새로운 서장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행클맨 경위는 문제를 일으킨 시오피 전 서장의 녹음 테이프에 나오는 인종편견을 가진 인물이기에 그를 배제하고, 모든 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경찰서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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