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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기오염 3800명 사망

타주 공해 바람 타고 이동
문제 해결 위해 EPA 규제

뉴욕시 대기오염 문제로 지난해 3800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저널네이처(Journal Nature)’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일찍 사망하는 사람들의 41~53%는 대기오염 영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뉴요커의 경우에는 그 수치가 60%로 크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대기오염은 주로 타주에서 발생한 공해 물질이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뉴욕시 하늘이 뿌옇다면 와이오밍주나 노스다코다주 또는 버지니아주를 원망해야 할 것이라고 저널네이처는 전했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공해가 공기 중에 이동하는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상당히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 있다. MIT 스티븐 바레트 교수는 “오염된 공기가 1000마일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 피해를 준다”며 “오염 물질이 어떤 성분이냐에 따라 대기오염 피해 지역의 거리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각종 공해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에서 뿜어내는 화학 성분이 가장 멀리 퍼지면서 다른 주까지 옮겨져 가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인 것은 이 같은 대기오염 피해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지난 2005년 11만1000명에서 2018년 7만6500명으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망자 감소는 연방환경보호청(EPA)이 대기중 공해에 대한 규제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PA는 2011년에는 주와 주 사이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관련 주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MIT 보고서는 정부의 규제가 충분치 못하다며 추가로 더 많은 규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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