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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브루클린 시영아파트 6000여 가구 민영화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2/15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20/02/14 18:39

뉴욕시주택공사, 민간 회사와 15억불에 계약 체결
100% 시정부 소유로 연방정부 RAD 지원 못 받아
3년 전부터 추진…장기리스 계약 후 재임대 운영
현재 7700가구 완료, 2028년까지 6만2000가구 목표

뉴욕시주택공사(NYCHA)가 15억 달러 규모의 시영아파트 민영화 계약을 체결했다.

NYCHA는 13일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시영아파트 6000여 가구에 대해 민간 회사와 파트너십을 갖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는 L&M 디벨롭먼트 파트너스와 허드슨 등의 민간 업체들이 NYCHA가 관리하던 5개 아파트 단지를 맡아 보수 공사를 벌이고 관리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NYCHA가 추진하는 시영아파트 민영화 프로젝트 단일 계약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NYCHA가 시영아파트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까닭은 시가 100%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기존 시영아파트에서는 연방정부로부터 ‘렌트 보조 프로그램(RAD)’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

RAD 지원을 받으려면 NYCHA가 민간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결국 민간 부동산 개발 회사가 아파트 소유권을 갖고 있는 시로부터 장기 리스 계약을 해서 재임대하는 방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

이때 리스 계약금은 일시불로 내야 하며 시는 이 자금을 아파트 개선에 투입하게 해 엘리베이터나 히팅 고장 등의 문제 해결하게 된다.

NYCHA는 RAD 지원을 위해 3년 전부터 시영아파트 민영화를 추진해 왔는데 지금까지 완료된 것은 7700가구에 그쳐 당초 2028년까지 목표한 6만2000가구의 민영화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NYCHA는 이날 이전에 발표했던 다른 시영아파트 민영화 계획도 최근 계약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NYCHA는 3억50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브루클린에 있는 9개 아파트 2625가구를 민영화하기로 했다. 또 곧 추가로 맨해튼의 1718가구에 대한 계약도 마칠 예정이다.

시영아파트가 민영화되더라도 기존 렌트안정법에 의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본인 소득의 30%만을 렌트로 계속해서 지급하면 된다.

현재 NYCHA는 시영아파트 문제 개선을 위해서 400억 달러가 필요한 가운데 민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민영화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그간 불편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면서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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