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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경찰 또 ‘목 누르기’

21일 퀸즈 라커웨이파크
해당 경관 즉시 정직 처분

뉴욕시경(NYPD)이 또 체포과정에서 ‘목 누르기’(chokehold) 제압술을 사용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체포과정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경관을 즉시 정직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오전 8시45분, 퀸즈 라커웨이파크 보드워크에서 행인들을 향해 물체를 던지는 등 이상 행위를 행하는 3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에 나서면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출동한 경관들은 3명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흑인 리키 벨뷰(35)가 물체를 던져 체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경찰과 벨뷰 일행의 대면 과정에서 벨뷰가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경찰관들에게 “무섭냐?”고 적대적으로 묻자 그의 일행이 벨뷰를 저지하려던 순간 경찰관들이 뛰어들어 벨뷰를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벨뷰 일행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NYPD 경관 4명이 흑인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금지된 목 누르기를 사용하는 모습과 용의자의 일행이 “목을 조르고 있어! 그를 놔줘!”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약 10초간 목 누르기를 실시하던 해당 경관은 동료 경관이 그만두라는 액션을 취하자 벨뷰를 놓았다.

더못 셰이 시경국장은 이날 오후 7시에 “내사반의 신속한 조사 결과, 퀸즈에서 발생한 목 누르기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1명에게 무급 정직처분을 내린다”며 “아직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투명한 수사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전국적인 경찰개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경은 지난 1993년부터 목 누르기가 금지된 상태이며, 최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주 내 모든 경찰관의 목 누르기를 금지하는 법인 ‘에릭 가너 목 누르기 금지법’에 서명한 바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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