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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기업에 백신접종 압박

민간기업 직원 백신 의무화 시행 촉구
미 전역 하루 감염자 11만명으로 급증

뉴욕시장이 시 전역 민간기업에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이의 실행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23일 방송에 출연해 시 전역 민간기업에 직원들에 대해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시 공무원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지난 20일 뉴욕시는 전격적으로 공공 의료 종사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의료 종사자에 이어 이 조치가 경찰·교사·응급요원 등을 포함한 시 공무원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어 민간기업까지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움직임은 뉴욕시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발표된 시 전역 신규 감염자 수는 감염 추정 사례를 포함해 총 824명인데, 불과 수 주 만에 세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같은 감염 확산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시 보건국(DOH) 자료에 따르면 10일 현재 시 전역 신규 감염건수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75%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 백신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자발적인 백신 접종 독려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의무화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시장은 식당이나 기타 공공장소에 입장할때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질문받고는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방안”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 전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루 11만 명으로 치솟았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23일 미 전역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11만8791명으로 집계됐다. 6월말까지만 해도 하루 1만명대에 그쳤던데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논란도 다시 점화되고 있다. 쟁점은 백신 접종자도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느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대중교통·병원·학교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롬 애덤스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불행히도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든 맞지 않았든 마스크를 벗었다”고 말했다. 또한 “접종 완료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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