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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미국팀 이민자 자녀들 맹활약

대표선수 중 아시안 13명
"가족이민이 만들어낸 성과"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미 대표팀에서 이민자 가정 출신 선수들이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의회 전문지 더힐은 클로이 김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우승 소식을 소개하며 "클로이의 성공 스토리는 바로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982년 미국으로 이민 온 아버지 김종진씨를 두고 "내 가족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클로이 김의 소감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이민자 가정 출신 대표 선수는 클로이 김뿐만 아니다. 대표단 중 13명이 아시안이다.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로 출전한 일본계 미국인 미라이 나가수는 지난 12일 올림픽 사상 두 번째이자 미 대표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 점프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나가수는 경기 후 "미국의 자랑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5살 때 이민 온 한인 토마스 홍도 미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다.

최초의 흑인 쇼트트랙 미국 대표인 마메 바이니는 아프리카 가나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바이니는 가나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왔다. 또 바이니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데는 역시 이민자이자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인 김윤미 코치의 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



이민자 가정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으면서 가족 이민제도가 존속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전통적으로 유지한 가족 이민제도가 이들의 성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은 13일 클로이 김의 금메달 소식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 하에서는 재산도 없고 고급 학위도 없었던 클로이 김의 아버지가 미국으로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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