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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에 나서달라"

뉴욕 방문 첫 일정으로 유엔 사무총장 면담
19일 IOC 위원장 만나고 20일엔 경제인 대화
21일 총회 기조연설 한·미·일 정상회담 참석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도착 직후 유엔 사무국으로 이동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향후 결의 이행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비추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가능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분쟁 테러 빈곤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은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의 대응에 유엔.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취임 첫해 유엔 총회에 참석했음을 언급하고 "한.유엔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로 이해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국이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걸맞게 유엔 차원에서도 그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유엔은 평화.개발.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3시37분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해 조태열 주유엔대사와 김기환 주뉴욕총영사의 영접을 받았다.

방미 이튿날인 19일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난다. 이날 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한국 경제를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인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한국 경제의 안정적 상황을 홍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소위 '북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예정된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행사에 참석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방미 마지막 날인 21일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뿐 아니라 대외정책을 소개하고 북핵문제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조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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