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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서 핵 터지면 지하 2㎞ 동굴로 달려간다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1/08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1/07 17:45

베이징 인근 세계 가장 깊은 벙커
수백만 명 음용수 보유 작은 도시

군복 차림의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이 2016년 4월 20일 중앙군사위 직속 기구인 연합작전지휘센터를 방문해 간부들과 대화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지하 2㎞ 깊이의 핵 벙커가 있다.[해방군보 웨이보 캡처]

군복 차림의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이 2016년 4월 20일 중앙군사위 직속 기구인 연합작전지휘센터를 방문해 간부들과 대화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지하 2㎞ 깊이의 핵 벙커가 있다.[해방군보 웨이보 캡처]

중국 최고 지도부의 핵 벙커가 베이징 서북부 석회암 카르스트 동굴 지하 2㎞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점으로 조성돼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이 핵벙커는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최고 지도부 집단거주지)에서 서북쪽으로 20여㎞ 떨어진 국가삼림공원 지하에 조성돼있다. 동굴 네트워크로 이뤄진 방사능 지하대피소로 작은 도시 규모로 알려진다. 최근 지리학 연구 결과 이곳은 수백만 명이 마실 수 있는 음용수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중국의 핵 벙커는 중앙군사위원회 직속 연합작전지휘센터의 일부다. 지난 2016년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전투복에 각반을 찬 모습으로 이 센터를 시찰한 장면이 중국중앙방송(CC-TV)을 통해 일부 모자이크된 상태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곳에서는 24시간 중국 전역의 5대 전구의 군사 첩보를 분석하고 군대 동향을 점검하며 국내와 해외 군사기지의 모든 작전 명령을 내린다.

이 시설의 주 출입구는 시산(西山)국가삼림공원에 위치한다. 핵 공격과 같은 중대한 위협이 직면하면 중국 최고 지도부는 중난하이에서 이곳으로 이동해 핵 벙커 안에서 정부 기능을 계속 수행한다.
SCMP는 이 핵 벙커가 수십 년 전에 건설되기 시작해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방사능 지하대피소는 1950년대 전국에 걸쳐 조성됐다. 정확한 위치는 모두 1급 비밀로 분류된다.
이들 핵 벙커는 보통 강력한 핵폭발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산맥 암반 밑에 조성된다. 또한 장기간 외부 공급 없이 생존할 수 있으며, 원자폭탄이 유발한 방사능 오염을 걸러낼 수 있도록 정교한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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