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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단일 전국 건강보험 제도' 지지 확산

주정부가 모든 주민에 제공
15~34세 연령층 69% '찬성'
내달 중간선거 핫이슈 부각

모든 주민이 주정부가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갖게 되는 '싱글-페이어 시스템(single-payer system)'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AP-NORC)는 젊은 미국인들의 69%가 단일 전국 건강보험 제도인 '싱글-페이어 시스템'을 지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AP-NORC에 따르면 15~34세의 젊은 미국인 10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9%가 단일 전국 건강보험 제도를 지지하며, 젊은층 민주당 지지자들의 88%가, 공화당은 40%가, 독립당은 60%가 정책에 찬성했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62%는 건강보험 문제를 '이민·경제 문제와 동등하게 중요한, 매우 중요한 안건'이라고 지적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출신 자스민 밀러(33)는 현재 높은 건강보험 비용을 지적하며 형평성 있는 보험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P-NORC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아들의 건강보험을 위해 한 달에 800달러를 지불한다"며 "본인부담금(deductible)을 내야 한다면 보험 가격이라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주리주 출신 크리스토퍼 에드워즈(28)는 "사람들은 종종 아프고 약은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중간선거에서 보험 이슈는 가장 중요한 안건"이라고 밝혔다.

AP-NORC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은 단일 전국 건강보험 제도 외에도 공립교 학비 면제, 최저임금 등 정부 서비스 확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에서도 '싱글-페이어 시스템' 도입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이다. 지난 6월 연방하원 14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역 조셉 크라울리 하원의원을 제치고 당선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후보도 전 국민 무료 건강보험을 공약 1순위로 내걸어 당선됐다.

또 지난 6월 뉴욕주하원은 모든 뉴욕 주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뉴욕헬스법안(New York Health Act.A 4738-A)'을 표결에 부쳐 찬성 91표, 반대 46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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