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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지역 주요 중간선거…49ㆍ5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전국적 관심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불과 13일
마지막 선거일정 동안 뜨거운 열기 계속돼

2018년 중간선거가 불과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는 연방 및 주정부와 로컬 주요 도시의 선량들을 뽑는 투표가 실시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각급 정부의 주요 선거에 대해 알아본다.

▶ 연방 하원의원 선거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모두 5개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가 배정돼 있는데 이중 제49 선거구와 제50 선거구 두 곳이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9 선거구의 경우 현직의 더렐 이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무주공산인 상태에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인 이 곳은 일단 이사 의원이 지지를 선언한 공화당의 다이앤 하키 후보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지만 경쟁자인 민주당 마이크 레빈 후보의 지지세도 만만치 않다.



현 가주 조세형평위원인 하키 후보는 보수적인 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환경보호 변호사인 레빈은 진보적인 공약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키 후보의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는데 이에 반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레빈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이 역시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현직인 던컨 헌터 의원이 연방법원에 기소돼 궁지에 몰린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50 선거구 역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마찬가지다.

제 50 선거구는 헌터 의원의 아버지인 던컨 리 헌터 전 의원의 연방 하원의원 재임기간까지 합하면 무려 40여 년을 이 가문이 대표해온 지역이다. 그런데 던컨 의원과 그의 부인이 최근 선거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그의 정치생명에 있어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헌터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공직자로 일했던 아마르 캄파-나자르로 저소득층을 중산층으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야심 찬 공약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출신의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캄파-나자르에 대해 일각에서 인종과 종교 차별적인 비난도 일고 있지만 그는 정작 기독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51, 52, 53 등 나머지 현 지역구는 모두 현직 의원들의 수성잔치로 끝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들 지역구의 현직 의원들은 후안 바가스, 스콧 피터스, 수전 데이비스 등으로 모두 민주당적인데 49와 50 지역구마저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할 경우,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연방 하원의석은 모두 민주당에 돌아가게 된다.

▶ 주 상원의원 선거

제 36 지역구의 패트리샤 베이츠 현역 의원과 40 지역구의 벤 후에소 의원이 큰 무리 없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38 지역구의 경우는 샌티 시의원 및 주 하원의원을 역임한 공화당의 브라이언 존스 후보와 주 소방국 캡틴과 팔로마 헬스 디스트릭의 위원을 지낸 민주당의 제프 그리피스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

▶ 주 하원의원 선거

제 77 지역구와 76 지역구 등 두 지역구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지역구(71, 75, 78, 79, 80 지역구)는 지난 6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를 획득한 승자들이 나와 모두 당선자가 결정됐다.

샌디에이고시 북부 지역 일부와 파웨이를 포함하는 77 지역구의 경우는 현직인 브라이언 메인스체인 의원이 스크립스 랜치 거주자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선데이 고버 후보를 맞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임기제한에 따라 현직인 록키 차베스 의원이 출마치 않는 76 지역구는 엔시니타스 시의원 출신인 타샤 보어너 호바스 후보가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임기제한에 따라 제 4 지역구의 론 로버츠 수퍼바이저와 5 지역구의 빌 혼 수퍼바이저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4 지역구의 경우는 두 차례 샌디에이고 시장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네이선 플렛처 후보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사장을 역임한 보니 두마니스 후보가 서로 한치 양보 없는 거물급다운 뜨거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구 여론은 플렛처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지역구에서는 짐 데스몬드 샌마르코스 시장과 커뮤니티 활동가인 미셜 고메스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데스몬드 시장이 우세한 상황이다.

▶ 샌디에이고 시의원 선거

모두 9개의 지역구 중 올해는 짝수에 해당하는 2, 4, 6, 8 지역구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이중 현직인 2 지역구의 로리 자프프 시의원과 6 지역구의 크리스 케이트 시의원은 지난 6월 실시된 예비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본선거에서도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6 지역구는 현직인 미어틀 콜 시의원이 변호사 출신의 모니카 몽고메리 후보를 맞아 힘겨운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직 시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8 지역구는 샌이시드로 교육위원 출신의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후보와 현 데이빗 알바레스 시의원의 보좌관인 비비안 모레노 후보가 시의원실 열쇠를 놓고 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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