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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인터뷰] 우미옥 이준호 대표 “한국 전통의 맛 알릴 것”

오픈 식당마다 ‘대박’
“내가 만족해야 판매”

콘보이 한인타운에 들어선 설렁탕 전문집 우미옥.

줄지어 기다려야 겨우 한 그릇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박이 났다. 이 우미옥의 대표인 이준호 씨(37)는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샌디에이고에 퍼뜨리겠다는 뜻을 가지고 가게를 오픈 했다고. 한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최고의 설렁탕 맛을 내기 위해 본국의 탕 전문 쉐프를 초빙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다. 우미옥의 메뉴를 돌아 보았더니, 설렁탕도 여러 가지다.

양지 설렁탕, 얼큰 설렁탕, 섞어 설렁탕 등 갖가지 설렁탕에다가 갈비탕, 전복 갈비탕, 매운 갈비찜, 그리고 살코기 수육, 모듬 수육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면서도 일관성을 잃지 않게 잘 짜여 있다. 여기다 쭈꾸미 돌솥비빔밥, 돈까스, 해물파전까지 준비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리고 일반 식사부터 건강한 술 안주(주류 판매허가는 신청중)까지 각기 다른 고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이 준호 대표는 한인타운이 들어선 커니메사 지역에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인 Common Theory(커먼 띠오리)를 2014년에 오픈해서 대박을 터뜨렸고, 지난해 12월에는 비밀 장소란 컨셉으로 문을 연 칵테일 전문점 ‘52 Remedies(52 레메디스)에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또 다시 대박을 쳤다.

이렇게 손 대는 비즈니스 마다 성공한 것은 이준호 대표의 사업적 안목이 남달랐을 뿐 아니라 어린 나이부터 요식업 관련 비즈니스를 하기로 맘먹고 이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것이 원동력이 되었다.

20살부터 식당에서 접시를 닦았고 허드렛 일도 하고, 스시를 배우기 위해 일식당에 들어가 스시맨의 보조도 했다. 그러다 26살에 부친에게 빌린 돈으로 해군 병원에 있던 체인점인 ‘라이스 킹’을 인수해 운영했고, 차곡차곡 오너로서의 기반도 다지게 되었다. ‘라이스 킹’이 그럭저럭 장사는 잘 됐지만 크게 재미를 본 것은 아니었다. ‘라이스 킹’ 가게를 팔고 친구인 크리스 리앵을 동업자로 끌어들여 커먼 띠오리를 오픈했다.

철저한 사전 준비로 문을 열었고, 개업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매주 마다 각기 다른 이벤트를 열고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커먼 띠오리는 커니메사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크래프트 비어 하우스다.

“제가 엄청나게 까다로운 편이거든요”, “제게도 만족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그대로 전해 드려야 합니다.”

‘고객의 만족은 늘 내가 먼저 만족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이대표의 사업철학이다. 이 대표의 철학이 담긴 설렁탕이 기대된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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