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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숙박세 올려 컨벤션 센터 늘리나

팔코너 시장 구체 인상안 상정
첫해 5370만 달러 추가 마련
홈리스, 기반시설에도 활용

케빈 팔코너 시장을 중심으로 샌디에이고 시정부가 추진 중인 컨벤션 센터 확장 재원마련을 위한 호텔 숙박세 인상안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팔코너 시장은 지난 3일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인상안의 11월 주민투표에 상정계획을 승인해달라고 시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팔코너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호텔 숙박세가 주민투표를 통과하더라도 지금보다 약간 인상될 숙박세를 내게 될 사람들은 샌디에이고를 찾는 관광객과 호텔 투숙객들에게만 해당된다”면서 “우리는 최종적으로 컨벤션 센터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숙박세 인상안에 따르면 인상률은 1%부터 3%까지로 숙박업소의 위치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숙박세 인상으로 거둬들인 재원은 컨벤션 센터의 확장 프로젝트 외에 홈리스들을 위한 영구 주택마련과 도로와 같은 사회 기반시설의 개보수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컨벤션 센터의 확장에 필요한 예산은 7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시정부는 숙박세 인상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할 경우, 첫 해에만 5370만 달러를 추가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3370만 달러는 컨벤션 센터 확장에 투입하고 나머지 2000만 달러를 홈리스 주택마련과 기반시설 개보수 예산으로 공평하게 분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호텔 숙박세 인상안은 로컬 관광당국과 숙박업계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관광국의 조 터지 최고경영자는 “컨벤션 센터로 인해 샌디에이고시 지역경제에만 한해 11억 달러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로컬 숙박업계에서는 컨벤션 센터의 확장 없이는 더 이상의 효과는 기대하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컨벤션 센터가 확장되면 그 동안 제한된 규모로 인해 유치에 실패했던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믹-콘 같은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국제 이벤트를 장기적으로 계속 붙들어 맬 수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숙박산업협회의 마이크 맥도웰 최고경영자는 “호텔 숙박세 인상은 로컬의 숙박업계는 물론 이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오래되고 협소한 규모로 인해 대규모 이벤트를 경쟁도시에게 빼앗기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벤션 센터의 확장공사가 진행될 경우, 시정부가 예상하는 파급효과는 다음과 같다.


▷ 5억900만 달러의 직접적인 지출효과와 함께 로컬 경제에 8억6000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 7000여 개의 영구적 일자리와 함께 건축업계에서 수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 81만6000 평방피트의 현 컨벤션 센터를 12만6000 평방피트로 확장시키게 된다.
▷ 코믹-콘과 같은 국제적 대규모 이벤트를 장기 유치할 수 있다.
▷ 현재보다 50여 개의 이벤트를 더 유치할 수 있으며 관람객이나 이벤트 참석자를 33만4000여명 더 유치할 수 있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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