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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가 미 대학생 탁구대회 지원

스시 레스토랑 체인 ‘스시야’ 이성재 사장
예선전 물심양면 도움…한인탁구협회장도 맡아

순수 아마추어 탁구 동호인인 한 한인 사업가가 미국 대학생들의 탁구 붐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인공은 카운티 주요 도시에 4곳의 대형 스시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재 사장. 샌디에이고 한인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지난 17일 발보아 파크내 액티비티 센터에서 ‘전국대학생 탁구협회’(NCTTA) 주최로 열린 남가주 대학 지역예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는 남가주내 8개 대학의 18개 팀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0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쳤는데 그 결과 유니버시티 오브 서던 캘리포니아(USC), UC리버사이드(UCR), UCLA 등 3개 팀이 가주대표 선발전에 오를 수 있는 티켓을 거머 줬다.

NCTTA는 매년 전국에서 150여 대학이 참가하는 전국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해당하는 탁구경기를 후원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대회의 디렉터를 맡았던 애덤 보브로우 코치는 “이성재 사장의 후원이 없었다면 이번 예선대회도 사실상 개최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대학생들의 순수한 탁구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적극 후원해준 이사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남가주 대학탁구 지역예선의 후원자를 자처하게 된 것은 보브로우 코치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한인탁구협회는 매주 액티비티 센터에서 정기 연습을 갖고 있는데 이 곳에서 보브로우 코치와 자연스런 친분을 쌓게 됐고 탁구를 통한 교감을 나누게 됐다. 그러던 중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대학 지역예선의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보브로우 코치로부터 전해들은 이 사장은 흔쾌히 후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별로 큰 후원을 한 것도 아닌데, 너무 과찬을 받습니다. 다만 저의 조그마한 뜻이 결실을 맺어 이들 선수 중에서 올림픽 대표선수까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탁구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과로와 운동부족으로 악화됐던 건강을 탁구로 되찾은 이사장은 ‘탁구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탁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인물로 UC샌디에이고 팀도 후원하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 한인탁구협회 창립의 초석을 마련하고 현재 초대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이사장은 지역의 대표적 스시 레스토랑 체인인 ‘스시야’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UTC 웨스트필드 몰에 햄버거 전문점인 ‘사이먼즈 버거’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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