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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박람회 겸한 송년모임 성황

샌디에이고 한인교회서
담임목사 의사자녀들 진료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무료건강박람회가 23일 샌디에이고 한인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샌디에이고 한인교회(담임 노귀환목사)가 주관하고 한미노인회(회장 김기홍)가 후원한 이번 이벤트는 가주에서 활동하는 내과, 안과, 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전문의와 한의 및 한방과(서명석 박사) 등이 나와 혈액검사 결과와 증상, 체질 등을 바탕으로 상담과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한인들과 봉사자들이 참석해 진료를 받고 조언을 듣는 한편 유기농 음식으로 마련한 저녁식사와 송년음악회를 즐겼다.

노귀환 담임목사는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분주한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또 바쁜 일정 중에도 흔쾌히 참여해 준 의료진은 물론 교회의 지역사회봉사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하나님께서 주신 몸과 마음의 건강에 스스로 관심을 갖고 귀하게 관리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모처럼만에 마련한 커뮤니티를 위한 건강 행사가 이토록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음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분주한 연말연시에도 불구하고 가주 각지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눈에 띈 행사였는데 특히 일반내과 전문의 이지영 MD, 외과 대장암 전문의 노진섭 MD, 안과 동공이식수술 전문의 노근섭 MD, 재활통증전문의 이현아 MD, 치과 이현우 DDS 등은 모두 노귀환 목사의 자녀와 그 배우자들로 노 목사와 교회가 커뮤니티를 섬긴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의견을 밝혀 이와같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소개됐다.

이날 한인교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의와의 개별상담 외에도 안과와 대장암과 관련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세미나가 열렸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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