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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러분, 어려움 함께 하겠습니다

SD 한인회 ‘위로 캠페인’ 전개
7일부터 한인식당ㆍ비즈니스 방문
마스크 등 전달하고 격려ㆍ위로

백황기 한인회장(사진 오른쪽)이 소공동 순두부의 정상하 대표를 찾아 격려해 주고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회가 전개하는 이른바 ‘위로 캠페인’의 일환이다.

백황기 한인회장(사진 오른쪽)이 소공동 순두부의 정상하 대표를 찾아 격려해 주고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회가 전개하는 이른바 ‘위로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인 사회 활동이 숨을 죽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회가 나서서 한인비즈니스를 직접 찿아 업주들을 위로하고 경제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이른바 ‘위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백황기 회장과 이강선 사무국장은 지난 7일부터 한인타운을 시작으로 한인 식당과 비즈니스를 일일이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위로 캠페인’은 비록 작은 행동이지만 지역 한인 경제인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있어 의외로 호응도가 높다.

백황기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따르다 보니 한인회의 활동이 위축되고 제약을 많아 받았다”면서 “최근 LA총영사관에서 샌디에이고 지역을 위해 본국으로부터 기증 받은 마스크 500장을 보내왔는데, 필요한 한인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방안을 모색하다가 직접 방문하고 위로하는 ‘위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 임원들이 모두 나서기에는 방역 문제가 따를 수 있어 조용한 캠페인으로 이끌기로 하고 회장과 몇몇 임원들만 시간을 할애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백회장이 첫 방문한 소공동 순두부(4229 Convoy St, San Diego)의 정상하 대표는 “한인회로부터 이런 위로를 받아 보기는 처음”이라면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워 했다. 또 전주집(4373 Convoy St, San Diego) 의 박용순 대표도 “어려운 시간에 함께 해준다는 뜻이 마음에 와 닿았다”면서 한인회측에 감사함을 표했다.

신한은행 샌디에이고의 이상엽 지점장은 “아무 대가 없이 안아주는 프리허그(Free Hugs) 운동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은행원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비즈니스의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조용한 활동이 한인사회의 경제 회복에 정신적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한인회에서는 식당과 한인 비즈니스 방문외에도 무료 마스크 전달을 위해 연로한 한인 인사들에게 소포를 보내고 있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시니어들을 위한 위로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백황기 회장이 주도하는 ‘위로 캠페인’이 한인사회 속에서 뿌리 내리길 기대해 본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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