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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 180곳 매장 문 닫는다

아마존닷컴 등과 경쟁서 밀려…에버렛 매장도 폐쇄

세계 최대 장난감 판매회사로 손꼽혔던 토이저러스가 월마트와 아마존닷컴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경영난으로 인해 전국의 180곳 매장을 폐쇄한다.
폐쇄가 결정된 워싱턴주 토이저러스 매장은 스포캔, 시벌델, 에버렛에 위치한 매장으로 이 3곳의 매장은 수개월 내에 닫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월 당시 토이저러스가 버지니아주에 있는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파산법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은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자력으로 회생이 어려운 경우 법원에 이를 신청해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는 제로도 한국의 기업회생절차와 매우 유사하다.
토이저러스는 1948년에 설립, 세계 38개국에 매장 1600여 곳을 운영해왔다.
전문가들은 토이저러스가 온라인 쇼핑으로 흐름이 바뀌는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경영난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5월 아마존과 경쟁할 수준의 온라인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기 자체가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더욱이 지난 2000년 당시 아마존과 토이저러스는 10년간 장난감과 어린이용품을 아마존 쇼핑 사이트를 통해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이행한다는 계약을 맺게 된 것이 현재 경영난을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토이저러스는 독립적인 온라인 사이트 운영 대신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를 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결국 본사 자체 쇼핑 사이트를 개선하고 구축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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