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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경찰, 킹카운티 경찰과 대치상황 벌어져

킹카운티 한 현역경찰 가정폭력 용의자로 911에 신고 돼
SWAT팀, 섬광탄 투척 후 아파트로 진입해 가까스로 체포

시애틀 캐피틀힐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킹카운티 셰리프국 경찰이 스스로 바리게이트를 치고 시애틀 경찰국 SWAT팀과 대치 상황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 911을 통해 걸려온 한 가정 폭력 관련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이 신고 전화는 벨몬트 애비뉴 인근 그라나다 아파트에서부터 걸려왔다.

시애틀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경찰은 이 사건 문제의 용의자가 킹카운티 셰리프국에서 2년 6개월 동안 몸담아 온 경찰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들은 해당 용의자에게 아파트에서 나오길 권유했으나 셰리프국 경찰 남성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자 어쩔 수 없이 SWAT팀 출동을 요청했다.



당시 이 현장에 있었던 시애틀 경찰국 패트릭 미쇼는 이미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부터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셰리프국 경찰 남성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미쇼는 아마 용의자 남성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시애틀 경찰들은 먼저 확성기를 이용해 ‘손을 들고 나오라며 협조해 주면 고맙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두 지역 경찰 간(?)의 대치상황이 길어지자 ‘우리는 당신을 돕고 싶으며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필요한 요구사항을 이야기 해 달라’고 다소 타이르는 어투로 설득하기도 했다.

시애틀 경찰 대원 미쇼에 따르면 이후에도 셰리프국 경찰이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가 있는 아파트 안으로 섬광탄 세 개를 투척한 후 아파트 건물로 진입해 그를 체포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밖으로 대피한 상황이었다.

시애틀 경찰국은 최대한 원만하게 이 대치 상황을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아무도 다치지 않는 상황에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킹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 라이언 아봇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대원은 현재 사건과 무관하게 행정 휴가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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