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기쁜 마음으로 치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설날행사”

“재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300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설날행사를 준비한다는 건 적지 않은 예산과 큰 수고가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우리 후세들에게 정겹고 돈독한 한국의 설 문화를 전수해주고, 비한국인들에게는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귀한 계기가 된다는 값진 의미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며 “학교,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한마음이 돼 매해 기쁜 마음으로 설날행사를 치르고 있다”는 이희정 교장.

지난 1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희정, 이사장 박영민) 설날잔치는 그렇게 흥겹고 신나는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고 웃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는 학생들의 두 손마다 세뱃돈 봉투가 쥐어졌다. 때마침 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어른들의 윷놀이판을 신기한 듯 구경하고, 반친구들과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카페테리아로 이동한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국과 잡채, 모듬전, 떡 등 설날 음식을 골고루 맛보며 한국 최대 명절인 설날 정취에 흠뻑 빠졌다. 이어서 진행된 학급별 윷놀이가 학생들의 흥을 돋구며,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설날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