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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기업 내 성차별 완화될까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19 13:37

MS 성차별 법적 고발 118건 실제 소송은 단 '1건'
차별 근절위한 기업 내 새로운 문화형성 노력 영향

지난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에 발생한 118건의 마이크로소프트사(MS) 여직원 성차별 관련 법적 고발 중 실제로 법적 소송에 들어간 케이스는 불과 1건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성추행, 임산부 차별, 불평등 대우 등과 관련해 MS 인력자원과에 보고된 케이스는 238건이었지만 당사의 내부 조사 결과 실제로 혐의가 인정되고 법적인 절차를 밟게 된 경우는 불과 1건이었다.

해당 여성 차별 관련 고발 및 관련 내용에 관한 법원 문서는 지난 10일 공개됐다. 이중 진행 중인 소송의 고소인은 현재 종사중인 3명의 여직원과 전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고소한 것으로 엔지니어 분야 일자리에서 남성에 비해 적은 보수와 제한적인 진급에 대한 혐의를 놓고 이를 법원에 제기한 것이다.

이처럼 그간 성차별 고발 건수와 MS측에 실제 법적 소송을 제기한 케이스가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요소는 회사 측이 그간 이 같은 차별을 없애기 위해 새롭게 지향하고 있는 기업 내 문화에 대해 많은 여직원들이 재검토를 하는 까닭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S의 소송은 단순히 많은 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현재 발생되고 있는 법적 소송 및 고발과 관련한 논란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최근 몇 해 동안 이 같은 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성차별과 직장 내 성소수자 및 인종 차별과 관련한 논란과 공방이 점점 가열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사 관련 법적 소송에 대한 공개는 어쩌면 당사에게 이점이 될 지도 모른다. 보통 이 같은 대기업에서 발생한 성차별 논란 이슈가 법적 공방으로 불거질 경우 기업의 이미지를 우려해 관련 문건 공개를 종종 회피한다. 그러나 MS와 같은 경우 실제 고발된 사례가 소송으로 번진 것은 단 1건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업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직,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방법원도 이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판단,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고소인 측은 약 8600명 이상의 여직원을 이 소송에 포함시켜 집단 소송으로 이끌어 갈 계획을 하고 있다. 이들은 그간 임금과 승진을 좌우하는 직장 내 수행평가의 성차별로 인해 약 2억3800만 달러의 소득과 500건의 승진에서 누락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직책을 가진 남성 직원의 승진이 여성에 비해 빠르며 동료 여직원에 비해 더 나은 임금을 책정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MS 측은 성차별과 관련해 고발한 여직원들과 실제 고소인들 사이에 각자가 가진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단 소송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MS 측은 내부 조사팀을 꾸려 각각의 고발자들과 면담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MS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 모두 이번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해당 여직원들을 공정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고소인들은 여전히 집단 소송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내부 조사팀은 조사 중 몇몇 여직원이 아직까지 법정 공방으로 불씨를 키우진 않았지만 실제 성추행에 대한 혐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MS는 설사 법적 공방으로 모든 여직원들의 사례가 번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철저히 이에 대해 바로잡을 것이며 관련 고발을 한 여직원의 정보는 결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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