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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기 역사적 판매 기록에 자축행사 실시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19 13:41

지난 50년 동안 1만대 판매…최초 기장 위글도 참석

보잉이 제작한 단일 통로 항공기 737기가 역사적인 판매량인 1만대를 기록, 이를 축하하고자 주민들을 위한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

50년 전 처음 이 수송기가 제작됐을 당시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항공기 모델이 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잉 737기는 역사적으로 대형 수송기 중 가장 많이 팔린 항공기로 기록되고 있다.

이 737기가 세상에 처음으로 데뷔한 1967년 당시, 이 비행기를 조종한 최초의 기장인 브라이언 위글은 올해로 어느덧 93세를 맞이했다. 위글은 737기가 첫 선을 보인 당시 모든 항공사에 이 항공기를 판매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며 그때는 그 누구도 이 항공기가 이만큼 세상에 알려지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 될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737기 첫 모델 제작에 참여했던 엔지니어였던 73세 밥 보가시는 당시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1984년 시애틀을 출발해 아이슬란드를 거쳐 사하라를 넘어 아프리카의 9개국을 돌며 북미를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 등 19개국을 27일 동안 횡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매일 오전 5시에 기상해 오후 12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보가시는 당시 이 일정동안 한 곳에 머물지 못할 만큼 일정이 빡빡했으며 방문한 나라 중 절반은 세탁기도 없던 시절이라 물 마시기도 어려운 곳들도 많았다며 이빨을 닦기 위해 물 대신 위스키로 닦은 적도 있을 만큼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렇게 여러 나라를 돌며 많은 비행기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스톡홀름과 암스테르담에서 매우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했다며 당시 보잉팀은 SAS와 KLM 두 항공사에 열렬히 구애한 끝에 더글라스 에어크래프트 DC-9s에서 737기로 교체하기로 마침내 결정해 수백 대를 판매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서비스 확장과 발전 등 시대의 흐름 또한 737기의 성공적인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단거리 운항을 넘어 장거리 운항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2배 이상의 승객을 수용하고 보다 먼 거리를 넘나들 대형 항공기가 시대적으로 요구됐던 것이다.

최신 737기 모델 맥스8을 축하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에서 보잉에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재해 구호 기금으로 1만 달러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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