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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 소리와 춤에 환호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7/09/11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7/09/11 09:26

‘국악한마당’ 주최, ‘팔도소리 한마당’ 대성황
‘오리건 한국전통문화 예술단’도 출연

한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여 열린 ‘팔도소리 한마당’에 600석을 가득 채우는 한인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로 6번째인 이 공연은 ‘국악한마당’(단장 권다향)주최로 지난 9일 저녁 타코마 “마운트 타호마 하이 스쿨” 공연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주최측인 국악한마당을 비롯 ‘오리건 한국전통문화 예술단’(단장 지승희)이 출연하여 무대를 꾸몄다.

권다향 단장은 2014년 작고한 중요민족무형문화재 제 29호인 이은관 명창으로부터 35년간 사사를 받았다. 스승인 이은관은 배뱅이굿 한국 최고 실력자로 손꼽힌다. 특히 2014년 타코마 판타지 극장 공연 때 아시아 공연자 최초로 1200 개 전좌석이 매진되어 그의 실력과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이런 인연으로 올해 공연에는 배뱅이굿 준 문화재인 박준영 전수조교가 한국에서 10명의 공연단을 이끌고 출연했다. 박 전수조교는 1996년 배뱅이굿 준 문화재로 지정 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대표 국악인으로 이번 공연에서 배뱅이굿을 선보여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국악한마당의 양재환 이사와 그의 딸인 양혜진양이 사회자로 나와 노래와 춤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했으며 권단장과 3명의 제자들이 창작곡인 ‘배 띄워라’를 부르며 무대를 시작했다.

국악한마당은 경기도와 황해도 지역을 대표하는 경서도 민요를 전문으로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긴소리, 제비가, 매화타령, 풍년가,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민요를 관객에게 선보였다. 권단장은 널리 애창되는 서울과 중부지방 민요인 노래가락과 창부타령을 부르며 공연했다.

이번 공연이 팔도소리 한마당인 만큼 남도와 서도소리는 한국에서 참가한 국악인들이 맡았다. 서도소리의 강영희, 신영랑, 김혜연과 남도소리의 김병혜, 김보배가 서도와 남도소리를 준비해 관객들은 조선 8도의 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긴 난봉가와 자진 난봉가, 육자백이, 자진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동백타령, 연평도 난봉가, 배치기를 부르며 높은 수준의 소리를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배뱅이굿 준문화재 박진영은 배뱅이굿 소개와 함께 배뱅이굿 일부분을 공연했다. 배뱅이굿은 이야기가 있는 창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창을 현대에 맞추어 맛깔나게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조선시대 기생들의 요염한 춤인 교방춤과 동적이면서 화려함의 대명사인 부채춤을 오리건 전통문화예술단이 보여주었으며, 지승희 단장은 살풀이를 통해 한민족의 애절함을 몸으로 보여주었다.

공연은 뱃노래와 아리랑을 출연자 모두가 나와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의 주최인 국악한마당은 권다향 단장이 6년간 가르쳐온 제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권단장은 중요민족무형문화제 29호인 배뱅이굿 최고 명창 고 이은관옹으로부터 사사 받은 무형문화제 지정 전수자다.
(이양우기자
( 출연자 모두가 나와 뱃노래를 부르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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