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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니라 '내리막길' 정도"

이형우 기자
이형우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09/04/30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09/04/30 13:12

2월 S&P 캐이스 쉴러지수 "집값 떨어졌지만 하락폭 줄어"
시애틀 인근, 1달전 대비 하락 1.3% 불과, 4번째로 적어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시애틀 인근'의 월 별 집값 하락폭이 S&P 캐이스 쉴러지수가 조사하는 20개 대도시 중 4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전과 비교해도 20개 도시 중에서 9번째로 값이 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개 주요 대도시의 2달 전 집값 변동상황을 28일 발표한 S&P지수에 따르면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아우르는 '시애틀 인근' 2월 주택가격은 1년전보다 15.4%가 더 하락했고 1달전인 1월보다도 1.3%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3개월 연속 하락이며 1990년대 초반 수준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S&P수치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시애틀 인근뿐만 아니라 미전국 집값의 하락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것.

S&P에 따르면 2월 20개 대도시의 1년전 대비 하락폭은 18.6%로 1월 19%보다 줄은 것이며 이는 최근 16개월의 변동폭을 살펴보면 매달 기록경신을 해가며 폭락하던 모습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S&P의 데이빗 블릿저 회장은 이와관련 "집값이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몇 달을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분명히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패트릭 뉴포트 경제 분석가도 "분명히 미국 전체 경기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표현보다 '내리막길을 구르는'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전체 부동산 경기의 회복 증세로 ^전국부동산중개인연합(NAR)이 발표한 중간주택가격이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며 4.2% 올랐다는 점 ^집값이 부풀어 올랐던 미국내 여러지역에서 거품이 걷힌 상황이 목격된다는 점 등을 들었다. 심지어는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집값이 바닥치는 시기가 내년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P는 "2월 미국의 집값은 2003년 3/4분기 수준"이라며 "미국내 20개 대도시의 집값은 피트때인 2006년보다 30.7%가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지금 집을 사면 6년 전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 피크때보다 3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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