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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대기매물 16% 줄고 주택 차압은 21%나 늘어"

이형우 기자
이형우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09/06/12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09/06/12 10:55

5월 시애틀 주택시장 회복^하락 모습 '혼재'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통칭하는 '시애틀지역'에서 팔려고 내놓은 마켓 대기매물 숫자가 1년전보다 16%나 줄었다.

매물 감소현상은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는 가장 큰 증거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집리얼티(Ziprealty)사는 10일 "시애틀 지역 5월 마켓 매물은 1년전 5월에 비해 16%가 줄었다"며 "집과 콘도를 모두 포함해서 그렇다"고 밝혔다. 집리얼티는 "이는 회사가 조사하는 전국 29개 지역 중에서 18번째로 큰 매물숫자 감소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집리얼티는 또 "캘리포니아의 베이커스필드, 샌디에이고, 로스 엔젤레스 등은 매물 숫자가 50% 이상 감소된 지역이며 미국내 각 지역에서 30~50%까지 매물숫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혀 주택시장의 회복증상이 분명히 있음을 밝혔다.

집리얼티는 이어 "5월 판매에 나선 시애틀지역 매물의 44.5%는 가격을 내렸는데 이는 1년전 5월 가격내린 매물이 31.9%였던 것에 비해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가격인하 매물숫자가 많아지는 현상은 그만큼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택차압, 여전히 느는 추세

시애틀지역 주택차압은 1년전에 비하면 64%, 1달전인 4월과 비교해도 21%나 늘었다. 연방정부의 차압유예책 '약발'이 떨어졌음을 감안해도 수치상 높은 편이다.

주택차압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하는 캘리포니아 리얼티트랙은 10일 "시애틀지역은 지난 5월 584가구 당 1가구가 차압단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국평균(398가구 당 1가구 꼴)보다는 좋지만 1년전의 1219가구 당 1가구 꼴에 비하면 매우 높아진 모습"이라고 공개했다. 순위도 크게 뛰어 올라 리얼티트랙이 조사하는 200개 지역중에서 84번째로 차압이 많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1년전에는 200개 중 148위였다. 또한 전국 차압이 1달전과 비교해 6%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21%가 늘어난 시애틀 지역은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시애틀 시장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등과 비교하면 여유가 있는 편이다.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는 54가구 당 1가구 꼴로 차압이 이뤄져 이부분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주별 순위로 따지면 50개주 중 18번째로 차압이 높은 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를 예측하는 각 수치들이 회복, 하락 증거가 섞여서 나타나는 혼재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leehw@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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