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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도 재융자도 못하는 상황"

워싱턴주 상반기 파산 1년 전 대비 '52%' 급증
사업체 파산도 늘어 ... 서부 워싱턴 2배 증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파산법원에 접수된 워싱턴주 파산보호신청은 1만 5000여 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52%나 늘었다.

전미파산연구소(ABI)는 27일 "2008년 워싱턴주 전체 파산신청은 모두 2만 1835건이었으며 올 해는 이와같은 추세로 계속 나간다면 '30년만의 최고치'를 깰 수도 있다"고 전했다. ABI는 "기존 파산율 기록은 1986년과 1996년 세워진 35% 증가가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파산율 급증은 주택시장의 붕괴와 밀접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집 값이 너무 떨어져 집을 팔 수도 없고, 또한 재융자 상황도 여의치 않아 희망자의 대다수가 재융자를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산율 증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파산과 관련된 또다른 자료를 발표하는 AACER사도 워싱턴주 파산율이 미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는 자료를 내놨다.



AACER에 따르면 전체 인구대비 개인 당 파산율을 계산하면 워싱턴주는 24위에 해당하며 같은 방법으로 파산 증가율을 계산하면 9위에 해당할 만큼 높은 것으로 보고했다.

카운티별로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지난 6월 총 309건의 파산보호신청이 접수돼 1년 전 대비 84%의 증가율을 보이며 주내서 최고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킹카운티는 601건 접수에 70% 증가를 기록했다. 피어스 카운티는 346건의 파산신청이 접수되며 1년전 대비 3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체 파산(Business bankruptcy)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ACER은 사업체가 밀집한 서부 워싱턴지역에서 지난 6월 87건의 사업체 파산이 접수돼 1년 전 같은 기간 40건의 2배가 넘는 숫자가 파산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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