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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다 VS 아니다 ... "더 지켜봐라"

킹Co. 단독주택 1년전보다 10% 더 팔려 2년래 '최고'
매물줄고 가격하락 지속 ... 차압 ^ 실업률이 '변수'

7월 발표된 MLS 통계자료를 놓고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과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됐다. 시애틀타임즈는 6일자 기사에서 정답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썼다.

'바닥쳤다'는 근거는 킹카운티 7월 주택판매량이 1년전 7월에 비해 10%가 늘어났고 마켓에 매물로 나와있는 대기물량은 1년전과 비교해 20%나 줄었다는 것. '아직 이르다'는 주장은 지역 실업률이 계속 상승추세에 있고 차압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기인한다.

MLS가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킹카운티에 7월 판매완료된 주택은 총 1727채로 2007년 8월 이후 가장 주택거래가 왕성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가 넘는 상승세이며, 판매가 아직 끝나지 않은 펜딩세일즈의 경우는 1년전에 비해 19%나 는 것으로 조사됐다. 4개월 연속 상승이다. 특히 페더럴웨이, 켄트, 뷰리엔 등이 포함돼는 남부 킹카운티는 7월 1달동안 203채의 주택이 거래완료돼 1년전에 비해 53.8%나 늘어나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7월 주택판매가 19% 증가했다.

반면 집값은 더 떨어졌다. MLS자료에 의하면 2008년 7월 44만 5000달러였던 킹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달 38만 4000달러를 기록, 13.7%나 가격이 떨어졌으며 이는 1달전인 6월의 39만 5000달러보다도 2.9% 낮은 것.



마켓에 팔려고 나와있는 매물숫자는 4개월 연속 2자리 숫자 하락세를 보이며 1년전 대비 20%가량 줄어들었다. 경기회복세를 직감한 셀러들이 마켓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콜드웰뱅커 베인 벨뷰지점의 론 스팍스 부사장은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한다면 매우 근접해 있다고 표현하겠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워싱턴주립대학 부동산 연구소 글렌 크렐린 소장도 "매우 긍정적인 사인"이라고 평하고 "주택가격은 복합적인 요인이 겹쳐 계속 약세를 보이며 내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바닥이 아니다는 주장도 강하다. 전국 차압률 조사회사인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시애틀 인근지역의 차압은 2008년 상반기보다 무려 72%나 늘었으며 전국적으로도 여전히 차압률은 15%가량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또한 10%를 넘나드는 워싱턴주의 실업률도 아직 경기를 낙관하기 힘들다는 주장의 근거다.

leehw@koreadaily.com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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