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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E, 산불 예방 및 대책안 발표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22 14:44

노스 베이 산불 대응책 내놔

SF에 산불 컨트롤센터 설치

노후 전력선 교체 등이 골자

지난해 샌라파엘 등 노스 베이 지역을 강타한 산불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고 있는 전기공급업체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가 산불 예방 및 대책안을 21일 발표했다.

PG&E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날씨, 기후 등을 고려해 산불 발생 가능성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혹시 모를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컨트롤 센터를 샌프란시스코에 건립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컨트롤 센터에서는 북가주와 남가주 지역 소방서들과 긴말한 연락망을 유지하고 나아가 네바다, 애리조나, 오레곤 등 타주의 소방국과도 계약을 맺어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해 화재의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팻 호건 PG&E 전무이사는 “지난해 발생한 노스 베이 지역 화재와 같은 재앙이 다시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G&E는 또 노후 전력 시설 교체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전력선을 지하로 매설하고, 나무로 된 전봇대도 금속 소재로 바꾼다. 또한 강한 바람이 불거나 화재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지역별로 전력 공급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될 예정이다.

호건 전무이사는 “노후 시설 교체에는 많은 비용으 투입되기 때문에 향후 10년간에 걸쳐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G&E가 산불 예방 및 대책안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노스 베이 산불이 노후 전기선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시작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아직까지 주정부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PG&E를 상대로 100여 건이 넘는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화재 원인이 PG&E의 과실로 규명될 경우 2010년 9월 샌브루노에서 발생한 천연가스운송배관 파열로 인한 폭발 화재 이후 또 한차례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노스 베이 화재로 45명이 사망하고 샌타로사를 비롯해 8900여 주택이 전소됐다. 피해 면적도 21만 에이커에 달하며 대략적인 피해금액도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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