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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 미래 큰 힘 될 것”

SF한국교육원 ‘청소년특강’ 개최



“한국어는 이제 세계적 언어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학생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최철순)이 지난 27일 쿠퍼티노 고등학교 소강당에서 개최한 청소년 특강에서 초청강사로 나선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교수가 힘주어 강조했다.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에서 한국문학으로 학위를 받은 다프나 주르 교수는 이날 ‘한국어를 왜 배워야 하나(Why Learn Korean?)’를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강연했고 산호세 지역은 물론 샌프란시스코와 몬트레이 등 북가주 곳곳에서 강연장을 찾은 250여 명의 학생도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주르 교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주르 교수는 “미국으로 이민와 정착한 한국인들은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주고 부모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한글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외국인으로서 한국어를 전공한 나의 입장에서는 한국어가 지금 세계적인 언어로 성장했기 때문에 한글을 배우는 것이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에는 자부심과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르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글학교에 나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귀찮고 힘든 일일지는 모르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즐겁고 보람이 된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주르 교수는 강연과 함께 한국 아동문학 전공자답게 황순원의 대표소설 ‘소나기’의 일부분을 발췌해 모든 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영어로 번역하게 해 한글과 영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게 함으로써 언어학적으로 한글을 배우는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최철순 SF교육원장은 “우선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주르 교수를 강사로 초청, 한인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싶었다”며 “주르 교수의 설명처럼 한인 학생들이 한글 공부도 열심히 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능한 인재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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