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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가주 공립학교서 배운다…최종 개정안에 포함돼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2017년도부터 반영될 듯

가주 교육부가 추진중인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History-Social Science Framework) 최종 개정안에 위안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최철순 원장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2일 가주 교육부 프로그램 컨설턴트인 케네스 맥도날드씨로부터 지난해 연말 발표한 교과지침 개정안 내용이 큰 변경 없이 확정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마지막 공청회를 마치면 이달내로 가주 교육위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오는 19일과 20일 열리는 공청회는 내용 변경이 아닌 단어선택, 오류수정 등 기술적 문제에 국한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또 “이미 지난 3월 교과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주 교육부 토마스 아담스 부교육감을 만났을때 위안부 문제는 사실여부를 확인해야하는 문제가 아닌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주 교육부 관계자들의 위안부 내용 기술 여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위안부 내용 외에도 개정안에는 SF교육원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그리고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의 건국 등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한국역사가 포함됐다. <본지 2015년 12월 22일 a-1면 보도>

최 원장에 따르면 현재 교육과정 지침 개정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중이며 최종 공청회 후 가주 교육위원들이 개정안을 채택하게 되면 오는 7월 13~14일경부터 90일간 최종 검토를 거친 뒤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교육과정 지침 개정안이 확정되면 가주 공립학교에서는 2017년 9월부터 개정 지침이 반영된 교과서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는 SF시의회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에 따라 교육구 내 공립학교에서 위안부 내용을 가르치도록 결정한 바 있다.

교육과정 지침 개정을 주도했던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장은영 회장은 “지난 4년여간 협의회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교육과정 지침 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많은 부분 반영이 됐다는 소식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개정안에서 단순 기술에 그친 한국전 이후 비약적 경제발전 등 현대사 부분은 향후 내용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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