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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총영사관 ‘재외동포유공자 포상 전수식’

“한인 후손들에게 큰 귀감”

한국 정부가 재외 동포 권익 신장과 지역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공로를 기렸다.

SF 총영사관에서 16일 열린 ‘재외동포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김시왕 키잔인터내셔널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유병주 코리아나플라자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타주 대통령 표창자 홍설희 유타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참석하지 못해 한총영사가 유타 방문시 표창할 예정이다.

김회장은 SF 아시안아트뮤지엄(AAM) 이사회의 시니어 회원으로 한국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 의류사업체를 운영하며 노숙자들에게 바지를 무료로 제공, 미주한인의회(CKA)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대표는 대규모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기부 활동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해온 점, 홍 수석부회장은 한인 1세대와 차세대·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1964년 도미,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오피스에서 시작한 회사를 41년간 일궈오며 ‘Give 2 Asia’‘AAM’ 등에 묵묵히 기부활동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알린 김회장은 “남을 돕는 일이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지만 한국 정부에서 훈장까지 주니 감사하다”며 “내년이면 이민온지 50년이 되는데 한인 후세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훌륭한 선배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7년 도미한 유대표는 구둣방부터 시작해 큰 돈을 벌었다가 하루 아침에 전재산을 잃고 재기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회고했다. 유대표는 “돈을 벌다보니 이게 내 돈이 아니더라”며 “지금의 나를 있게해준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목표 하나로 열심히 했는데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한동만 SF 총영사는 “대의를 위해 지역사회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온 두 분께 감사한다”며 “한인사회의 훌륭한 선배로서 두 분의 발자취는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10월5일을 ‘세계 한인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외국인 포함)들을 포상하고 있다.

이 날 전수식 후에는 SF 프레시디오 6·25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일현 SF 한인회장, 이경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SF지회장과 1500달러를 기부한 김시왕 회장에게 한총영사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병주 대표는 1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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