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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동반한 폭우에 ‘피해 속출’

도로 침수에 나무 쓰러지며

북가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계속내리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북쪽 오로빌 댐에서는 계속된 비로 수위조절을 위해 물을 방류하는 과정에서 배수로가 파손되며 300피트에 달하는 대형 구멍이 생겨났다.

가주 수자원국의 발표에 따르면 오로빌 댐은 수위조절을 위해 7일 수문을 열고 초당 2만 입방피트의 물을 방류하는 과정에서 배수로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댐 관계자는 즉시 방류를 중단하고 긴급 복구에 들어갔지만 파손된 면적이 너무 커 단시일에 복구가 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 곳곳에 홍수주의보도 내려졌다. 국립기상대(NWS)는 9일 오전 7시 베이 북쪽지역 밀 밸리와 소살리토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엠바카데로지역 등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미 소노마카운티의 12번과 121번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와, 프리몬트에서 플레즌튼을 연결하는 나일스 캐년 로드등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금문교 북쪽 켄필드에서는 마을을 통과하는 하천이 범람하며 저지대 일부 주택지역이 침수되기도 했다.

베이 전역에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며 주택과 차를 덮쳐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소살리토와 밀밸리, 오클랜드 힐 등 산악지역에서는 토사가 쏟아지며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비가 많이 내린 마린카운티 등 일부 지역 교육구는 각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소살리토와 로스 밸리, 락스퍼, 코테마데라, 켄필드 지역 등 학교 60여 곳이 9일 하루 휴교했다.

한편,비와 강풍으로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발이 묶였다. 9일 오전 현재 2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300여 편에 달하는 항공편도 3시간 이상 출·도착이 지연됐다. NWS는 8일까지 노스베이지역인 켄필드에 6인치, 샌라파엘 4.65인치, 샌안셀모 3.69인치 등 연간 강수량에 맞먹는 많은 비를 뿌린 폭풍우가 오늘(10일)부터 소강상태로 접어들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다음주 목요일부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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