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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래지향적 메시지 전달할 것"

28일 첫 의회연설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취임 이후 첫 의회 연설에서 이민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현안들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공개한다고 미 방송 폭스뉴스가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27일 의회 연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대단한 연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담한 의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도 대통령이 연설에서 향후 4년을 낙관적으로 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5주 동안 반이민 행정명령 등을 속사포처럼 집행했고, 그로 인해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의회 연설을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논쟁적인 측면을 재구성할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바마케어의 폐지 또는 대체 등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내놓았던 공약을 구체화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의회 연설은 “미국의 정신”에 초점을 맞춘 보다 낙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앞으로 있을 도전들에 대해서도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을 포함한 공공 안전, 국경지대 보안 강화, 재향군인에 대한 보살핌, 교육 및 직업 훈련을 포함한 경제적 기회, 의료개혁, 일자리, 세금 및 규제 개혁”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 막 4년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정가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구성에서부터 국경 보안 강화까지 모든 문제에서 민주당의 지속적인 저항에 직면해 있다. 난민문제 및 반이민 행정명령,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발생한 트럼프 캠프 참모들과 러시아 정부간 부적절한 케넥션, 중국·멕시코·호주 정부와의 긴장관계 등과 관련해선 초당적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정책 우선 순위에 초점을 맞추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反)트럼프 시위와 트럼프 행정부 내 각종 내부 기밀 유출의 배후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 트럼프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행동을 위한 조직'의 배후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의 조직이 전국적인 시위의 일부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28일 오전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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