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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등 전국 주요도시 총격사건 기승

스카보로 놀이터서 총기 난사 5살,9살 여아 중상

오타와, 밴쿠버 도 총격범죄 증가 추세 대책 고심

올해 들어 토론토에서 총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타와와 밴쿠버등 주요 도시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해 총기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14일(목) 토론토 동쪽 스카보로의 놀이터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5살과 9살 여야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맥키콜 에비뉴 인근 맥코완 로드-알톤 타워스 서클의 놀이터에서 한 괴한이 이 곳에 있던 한 남성을 표적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여아 두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여아들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바로 용의자 추적에 나서 21세 남성을 검거하고 당시 현장에 동행했던 공범 2명을 지명수배했다.

사건 발생직후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놀이터에 10여명의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상황에서 총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라며”총기를 사용하는 강력범죄를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에서 5월 말 현재까지 모두 162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215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로 4년째 총격 사건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지난해 2015년 429명, 2016년엔 581명, 지난해엔 594명으로 늘어났다. 총기 범죄는 토론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주요 대도시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오타와의 경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올해 들어 5월말까지 모두 79건이 발생했다. 6월 초엔 피자가게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에따라 오타와 경찰은 총기 범죄를 전담할 경관을 증원하기 위해 오타오시에 긴급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밴쿠버 인근 서리에선 이달 초 10대 소년 2명이 총격을 당해 숨졌으며 밴쿠버 동쪽에서는 임신부가 총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유산을 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5년 기간 전국에서 한해 평균 1천3백여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에 총기 범죄가 2천4백65건이나 일어나 2013년과 비교해 무려 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랄프 굿데인 연방공안장관은 지난해 11월 “앞으로 5년에 걸쳐 3억2천8백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해 총기 범죄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990년초부터 해마다 살인건수가 감소해 왔으나 무고한 주민들이 총기 난사 과정에서 빗나간 총알에 참변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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