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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재정난 압박 --- 부모세대 비해 고전

집장만은 머나먼 꿈 --- 토론토 29년간 돈 모아야 다운페이 마련

전문가들 “젊은층 표심이 10월 총선 판가름할 것”

이르면 다음주부터 10월 연방총선에 따른 공식 유세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최대 유권자 그룹인 밀레미엄세대(밀레니얼 : 1980~2000년 초반 태생)의 민생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니얼은 일명 베이비부머인 부모세대에 비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오는 총선의 승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지적됐다.


밀레니얼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UBC)의 폴 커셔 교수는 “ 이들은 40여년전 부모 세대와 비교해 많은 빚을 지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힘들고 임금도 적은 일자리에 매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일은 하고 있는 25~34세 연령층 근로자는 집을 구입하기위해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를 마련하는데 전국 평균 13년동안 저축을 해야 가능하다. 특히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훨씬 비싼 밴쿠버와 광역토론토지역에선 각각 29년과 21년간 돈을 모아야 집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1976년 당시 같은 연령층의 경우 5년정도 저축하면 집을 갖을 수 있었다. 토론토지역의 경우, 집구입은 엄두도 못내 세입자 생활을 해도 렌트비가 급증해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커셔 교수는 “밀레니얼은 생계비 부담으로 결혼을 늦추거나 자녀를 갖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 싱크탱크인 ‘정책대안센터(CCPA)에 따르면 토론토 부모의 양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비싸 유아 한면당 한달 1천7백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사인 아바커스의 데이비느 콜레토 대표는 “경제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도 이전 세대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네트프릭 시청 등 생활 방식에 따라 추가 비용이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밀레니얼인 토론토의 한 부부는 “아이를 갖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다”며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가족을 이루는 것이 큰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


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정치권은 밀레니엄 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직시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오는 총선에서 이들의 표심을 잡는 정당이 결국에 승자로 결정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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