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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휘발유값 ‘고공행진'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7/11/09  3면 기사입력 2017/11/08 12:28

10월초 이후 평균 16센트 상승 – 수요증가, 사우디 왕가 숙청 사태 등 여파

지난 주말을 기해 광역토론토지역(GTA)를 포함해 전국에 걸쳐 휘발유값이 뛰어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8일 GTA의 보통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125.9센트로 고시됐으며 밴쿠버는 1달러40센트 선에 달했다. 또 원유산업 중심지인 알버타주의 에드몬턴과 캘거리는 각각 1달러26센트와 1달러28센트,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평균 1달러38센트에 이르렀다.
전국평균가격은 10월 초에 비교해 한달새 16센트나 치솟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휘발유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GassBuddy.com’의 분석가인 단 맥태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가 숙청과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및 국내 정유시설 사정 등 복잡한 요인이 작용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정유시설 부족
맥태구는 “캐나다는 서부 오일샌드로 주요 산유국으로 자라잡고 있으나 국내용 휘발유의 대부분을 미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시절이 부족해 오일샌드에서 추출한 원유를 미국으로 보내 정제 과정을 거쳐 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엑손모빌을 비롯한 미국 주요 업체들이 정기적인 개보주 작업을 위해 정유시설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텍사스-오클라호마에 이르는 송유관 파이프가 파열돼 공급에 차질이 빗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휘발유값은 미국 도매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도매가격이 지난달 초 리터당 캐나다달러로 56센트에서 최근엔 65센트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등 전세계 수요 증가
석유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미국의 하루 수요가 1년전에 비해 25만7천배럴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정세 불안 사태
사우디 제 1 왕위 계승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왕세자는 자신의 경쟁세력인 왕자 11명과 전현직 장관 등 수십명을 최근 체포했다. 이 사태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이달 말 감산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는 7일 두바이유가 배럴당 미화 62달러39센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2년5개월만헤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도 이날 배럴당 57달러20센트에 거래돼 60달러선에 근접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왕가 숙청사태에 따른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올 연말전에 배럴당 7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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