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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고성장세 ‘주춤’

3분기 GDP 1.5% 증가
수출, 건설업계 부진

올들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온 캐나다 경제가 지난 3분기(7~9월)엔 다소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1년 평균으로 1,2분기의 절반 수준인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나 2014년 이래 연속적인 성장국면을 거듭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각각 4.3%와, 2.2%, 3.7%, 4.3%의 고성장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캐나다달러 강세로 경쟁력이 약화된 수출분야가 부진했고 건설업계도 위축됐다”며”그러나 내수는 여전히 활기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수출은 10.2%나 감소했으며 주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건설분야의 신축 투자액수도 1.4% 줄었다. 반면 소비자 지출과 기업의 신규 투자는 각각 1.4%와 3.7%로 늘어났다. 캡피탈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매다니 경제수석은 “성장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수출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양호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중앙은행(중은)의 금리 인상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중은은 경기 과열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지 않고도 기준금리를 또 한차례 인상할 여력이 생겼다”며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은은 지난 7월과 9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고시한 바 있다.
중은은 오는 6일 올해 마지막으로 정례 통화 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율은 절반 정도”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폴로즈 중은총재는 지난 9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사전에 정해진 방향은 없다”며 “경제 상황을 주시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르면 캐나다 달러 환율이 덩달아 올라 수출이 더 위축될 수 있다”며”중은이 이달 또 한차례 인상을 미루고 내년 상반기 단행할 것으로 유력시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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