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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유학생들, 모국서 취업 어렵다

외국어 구사 , 경쟁력 잃어’
한국 일반대학 졸업자 ‘우대’

모국 취업난이 심화됨에 따라 한때 취업시장에서 각광을 받던 해외 유학생들 또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모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의 청년 실업률은 9.2%로 여기에 일을 더하고 싶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수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1.9%였다. 이에 캐나다 유학생들도 모국 취업 난항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국비 유학생의 경우에서도 나타난다. 모국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2013년 선발된 56명 중 한국과 해외 취업자는 없었으며 2011년과 2012년 각 40여명 중 한국에서 취업한 1,2명이 취업의 전부였다.
그간 영어 구사능력과 토론 위주 교육으로 다져진 창의성, 글로벌화된 시각을 가진 인재로 대접받던 북미권 대학 출신 유학생들은 그 대우가 예전만 못한 것이 현실이다.모국 취업 희망자들이 각기 영어등 제 2외국어는 물론, 각종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경험 등을 갖춰 취업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다수의 모국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이에 “한국출신 지원자들도 업무에 필요한 수준의 영어 구사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어학 연수, 교환학생 등 해외 문화에 대한 이해도 어느정도 있는 편” 이라며 “이젠 영어보단 (한국)국내 상황 파악 능력, 조직생활 적응력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 입을 모았다. 한 인사 담당자는 “(유학생 채용후) 실제 업무에서 영어가 생각했던 것 만큼 많이 필요하지 않았던 점을 발견했고 오히려 회사내 융화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많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모국 기업들의 유학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한 취업알선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해외 유학생들을 도피 유학생으로 보는 경향을 볼 수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소속 학교와 같이 누구나 알법한 대학 출신자가 아닌 다음에는 한국 유명 대학을 오히려 더 높게 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나다 취업도 만만하지 않아 유학생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조사한 2015년 캐나다 실업률은 6.8%, 온타리오주 실업률은 6.5%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학생은 이와 관련 “(캐나다) 국내 취업을 우선시 했지만 정규직 채용은 없고 인턴자리밖에 없었다” 며 “영어는 이곳 본토출신보다는 못하고 그렇다고 한국어는 전혀 메리트가 없다보니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취업이 된다 한들 영주권이 나올지도 불투명해 한국으로 방향을 돌렸다” 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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