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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찾은 모국인 크게 늘었다

이민 사전답사형 방문 증가

(전승훈 기자 hun@cktimes.net)


모국이 연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문제로 혼란한 가운데 지난 9월 캐나다를 찾은 모국인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총 2만 6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천건, 지난 8월 대비 3천건(11.7%)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을 제외한 방문건수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영국으로 총 7만 5천건을 기록했으며 중국(5만6천건), 프랑스(4만 6천건), 독일(3만 1천건), 호주(2만 7천건), 일본(2만 7천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7번째로 방문건수가 높았다.


여행업계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캐나다의 주요 여행 시장으로서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9월 처음 언론에 의혹이 터져나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단순 관광뿐 아니라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해 사전 탐사를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모국인 방문객 증가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를 뒷받침 하듯 최근 한인사회에서는 모국에 거주중인 가족 친지들의 이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한인 김지연(노스욕/37) 씨는 “현재 모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비리 연루 의혹 등에 30-40대 등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허탈함으로 인한 일시적인 관심 뿐 아니라 정말 심각하게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업계 관계자들 역시 최근들어 유학, 이민 문의 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단순히 환율과 교육 조건 뿐만 아니라 어지러운 모국 상황도 단단히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총 54만 1천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13.5% 증가했다. 이는 1972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방문 횟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달 미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약 200만 건으로 8월 대비 2%가량 증가했으며 캐나다인의 미국 방문은 350만 6천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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