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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정착 후 ‘알레르기’ 민감

체류기간 길수록 증세 심해

이민자들이 캐나다 거주기간이 길어질 수록 모국에선 겪지 않았던 알레르기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정착 10년 미만의 새이민자들중 14%가 음식과 관련없는 다양한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며10년이 넘어서면 2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태생중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비율은 30%에 달하고 있다. 새 이민자 1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보고서는 “이민 정착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공기 등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연구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증세는 선천적인 유전자 탓”이라며 “그러나 새 이민자들의 이같은 현상은 이것 만으로는 규정짓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출신 국가와 상관없이 이민 초기엔 캐나다 태생보다 건강면에서 앞섰으나 오래 살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레르기는 신체 면역시스템이 꽃가루, 먼지, 음식 등에 반작용할때 발생한다. 지난 수십년간 진행된 각종 연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기 등 환경 오염과 식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높다”며 “일상 생활에서 긍정적인 자세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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