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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귀족 스포츠는 옛말 – 대화가 있는 친화적 대중 스포츠

정혜주 기자 amy@cktimes.net
정혜주 기자 amy@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3/07/06  4면 기사입력 2013/07/08 12:04

뛰어난 운동 효과는 물론,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이점 많아

과거 일부 상류층만이 즐길 수 있는 ‘귀족스포츠’라고 여겨졌던 ‘골프’는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가 됐다. 박세리, 최경주 등의 여러 한국 골프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연이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진 골프는 이용 가격이 저렴해지고 스크린 골프 등 좁은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큰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됐다.

골프의 역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한다.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양을 기르던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를 이용해 돌멩이를 날리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설,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하던 콜프(kolf) 경기가 골프로 발전됐다는 설 등이 있다.

15세기들어 골프는 급속하게 성행하기 시작하는데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와 영국에서는 귀족계급에까지 골프가 만연하게 돼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만연하고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북미에 골프가 전파된 것은 19세기 후반이다. 1873년 캐나다에 아메리카 대륙 최초로 로얄몬트리얼골프클럽이 창설되면서 북미대륙의 골프 전성기에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한국골프는 1900년경부터 시작된다. 당시 원산세관에 있던 영국 고문들이 6홀의 골프코스를 만들어 공놀이를 함으로써 한국땅에 최초로 골프가 소개된다. 1921년 1월 조선호텔에서는 한국 최초의 골프장이 마련되고 1924년 정규코스인 파 70의 1홀인 골프장 육림이 개장되면서 골프는 서서히 대중들의 인기를 얻게 된다. 1968년 12월 한국프로골프협회(PGA)가 창립되면서 한국 골프는 견고한 뿌리를 내리게 되고 이후 세계수준의 굵직한 남녀 프로선수들을 대거 배출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재 여성 프로골퍼의 경우 LPGA의 탑 100위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 선수를 포함, 30여명의 선수들이 한국선수다.

한편 , 많은 사람들이 골프는 단순히 ‘구멍에 공넣기’ 운동으로 지겹고 운동량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착각이다. 골프는 유산소 운동은 물론 무산소 운동 효과도 있어 체력 단련에 매우 유리하다. 또 집중력과 사회성을 길러줘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큰 이점이 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골프는 승부근성과 끈기를 길러줘 학교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운동적 효과

-지구력
4시간, 혹은 그보다 긴 시간동안 18홀을 걸어다니며 일관된 스윙자세로 공을 쳐야하는 골프는 지구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운동이다. 장거리를 걷는 것은 물론 각 홀의 특수성을 고려해 공을 치기 위해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이 집중력의 밑받침이 되는 것이 바로 지구력이기 때문이다. 골프는 상∙하위 근육을 고루 강화시키며 기초체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지구력 강화에 으뜸이다.

-유연성
허리와 팔, 다리를 돌리며 공을 치는 골프의 스윙자세를 하기 위해서는 높은 유연성이 필수적이다. 골프의 스윙자세는 평소 잘 쓰지 않는 허리와 다리 뒤쪽의 근육을 사용해 이를 부드럽게 스트레칭 해주고 연마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비교적 유연성이 떨어지는 노인들과 남성들의 경우 골프를 통해 재미있고 안전하게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력
근력은 안정된 스윙자세로 공을 원하는 거리까지 멀리, 힘껏 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골프채를 단단히 쥐고 270도 넘게 휘둘러야 하는 스윙을 안정감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단단한 상체근육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골프는 이두박근, 삼두박근을 단련시켜줘 상체의 근력을 길러주는데 효과적이다. 또 회전의 축이되는 하체의 경우 스윙의 여파에 흔들리지 않고 지면에 단단히 고정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퇴근, 술굴곡근, 둔부근 및 종아리 근육의 힘을 길러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폐기능 강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골프는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으뜸이다. 카트를 타지 않고 직접 필드를 걸으면서 골프를 칠 경우 평소보다 높은 심박수를 일정하게 유지해 심폐기능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
골프는 다이어트 효과 또한 뛰어나다. 영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월드’에 따르면 골퍼가 골프백을 메고 걸어서 18홀을 라운드 할 경우 약 한시간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2시간의 조깅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어 1600kcal에 가까운 열량이 소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산소와 무산소가 결합된 골프는 체지방은 줄여주고 근육은 길러줘 기초대사량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돼 장기간 할 경우 몸매가 탄탄하게 예뻐지는 것은 물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준다.

*정신적 효과

-집중력
장시간동안 공을 쳐야 하는 골프는 집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골프장의 지역적 환경과 날씨 등을 고려해 골프채를 휘둘러야 하는 골프는 자칫 방심했다간 공이 엉뚱한데로 흘러가버리는 결과가 발생될 수 있어 높은 집중력을 요궇기 때문이다.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골프는 장기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될 뿐은 물론, 온 정신을 집중해 골프공을 치는 훈련으로 순간 집중력 또한 크게 올릴 수 있다.

-끈기와 인내력
몇시간동안 이어지는 골프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끈기와 인내력이 필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물론 프로 골퍼들이 겨루는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다가 마지막에 마인드컨트롤에 실패해 성적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는 허다하게 발생한다. 골프를 통해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다잡으며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와 인내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사회적 효과
운동적, 정신적 효과 외에도 골프는 많은 사회적 이점이 있다. 여러명의 골퍼들과 같이 라운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골프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사회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경기가 아닌 친목 목적의 골프의 경우 서로의 성적 향상을 위해 도와줌으로써 협동심과 단결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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