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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자녀 집 마련에 허리 휘청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9/25 12:13

올라도 너무 오른 토론토 집값

한인 김철민(가명)씨는 요즘 마음이 안 좋다. 결혼해 출가한 아들의 빈 방을 보며 ‘빈둥지 신드롬’도 있지만 아들에게 집을 마련해주지 못해 더욱 안쓰럽기 때문이다.김씨는 이와 관련 “얼마 전 결혼한 아들에게 집을 사주지는 못해도 종잣돈 (집 다운페이)라도 해주려고 했는데 광역토론토 내의 주택은 다운페이도 어림없었다”며 “아들과 며느리는 괜찮다고 자신들이 벌어서 산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더 가슴이 아프다. 버는 족족 다 집세로 나갈텐데 돈을 모을 수 있을지… 하나뿐인 아들이 결혼해 가정을 일궜는데 셋방살이를 시키게 됐으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와같은 일은 김씨 가정에만 해당되는 사례가 아니다. 광역토론토지역(GTA)에 거주하는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의 거의 절반이 비싼 집값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전문 앵거스 리드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 연령층 응답자의 45%가 “GTA의 집값이 너무 비싸 집장만을 엄두도 못내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토론토지역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1백만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와관련, 퀸스대학 사회학과의 존 앤드류 교수는 “직장때문에 실제로 이사가는 사례는 드물것”이라며 “그래도 이들중 10%만 떠나도 지역 사회 경제에 큰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도 뉴욕과 시카고 , 애틀란트 등 대도시의 밀레니엄세대가 결혼을 늦게하고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 주민중 80%가 “자녀들이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밀레니엄 세대중 55%는 “출근 시간이 30분이상이 걸린다”며 “직장 인근 지역에 집을 구입하려 나섰으나 가격이 비싸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또 주택 소유자의 69%가 “GTA 집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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