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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 ‘연착륙’ 조짐 뚜렷

11개 주요도시 중 7곳 가격하락

주택시장 과열현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규제 조치가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이미 토론토와 밴쿠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거품이 빠지면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시장 분석 전문회사인 테라네트가 17일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개 도시중 7곳에서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달 전국 평균 집값이 6.1%로 올랐으나 오름세는 토론토와 밴쿠버, 해밀턴, 빅토리아 등 4곳에 국한됐다”며 “서부지역은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밴쿠버는 각각 9.7%와 11.3%의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고 해밀턴, 빅토리아지역 집값도 각각 9.6%와 8.7% 뛰어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불경기를 겪고 있는 서부지역의 경우, 캘거리와 애드몬턴 등은 하락했고 내년에도 역시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캐나다 주택시장이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서 있다며 토론토와 밴쿠버도 내년부터 집값 상승폭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전문가는 “캘거리와 애드몬턴 주택시장은 저유가 여파로 침체로 접어들고 있다”며 캘거리의 경우 지난달 거래건수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무려 29%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과 연방중앙은행은 올해 초부터 “캐나다 주택가격이 과대 평가돼 거품 붕괴 현상이 우려된다”고 경고한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 집값 안정을 공약한 연방자유당정부는 최근 모기기 대출 기준을 강화한 조치를 발표했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에 따라 50만달러 이상 주택 구입시 최저 다운페이를 10%이상 감당할 수 있어야 연방정부가 모기지 대출을 보증한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주택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는 내년 봄에 이 조치로 거래가 한산해 질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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