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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곳곳 ‘괴물 저택’ 속속 등장 갈등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22 07:20

이웃집보다 엄청난 규모 ‘위화감 조장’ 논란

토론토 곳곳에서 이웃집보다 엄청난 크기의 대형 저택들이 속속 들어서며 지역내 갈등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재정난에 몰린 교회와 오래된 주택들을 사들여 이를 허물고 대규모의 저택을 지어 분양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첼리 케이스는 “다운타운에서 이 같은 현상이 특히 눈에 띠고 있다”며 “시의회가 대지 조례를 바꿔 단독주택 신축을 허용한이후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스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9천1백49채의 단독주택이 철거된 후 새로운 저택이 들어섰다. 토론토 140개 거주지역중 17곳만이 이같은 철거-신축 현상에서 벗어났다. 토론토시 관계자는 “신축허가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대부분이 주변 주택들보다 규모가 훨씬 큰 것들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고령화로 노년 부모와 함께 살려는 다세대 거주 형태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고드 퍽스 시의원은 “주택 공급물량이 부족한때문이기 보다는 부유층이 몰리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

노스욕 카리부우 로드의 한 주민은 “지난 2012년 개발업자가 성당 건물을 매입한뒤 허물고 새 집을 지어 팔았다”며 “땅을 차지하기 위해 성당건물을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지역의 한 방갈로가 2012년에 83만달러에 팔린뒤 철거돼 이후 주변 집들의 두배이상에 달하는 5천4백평방피트 규모의 새집이 들어섰다며 최근 3백2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 25년째 살고있는 70대의 이 주민은 “주변과 맞지 않는 괴물 저택에 혐오감이 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지난 2012년 노스욕 칼리부아 로드 인근에 방갈로집을 83만 달러에 사들여 허물고 새로 들어선 대형 저택. 최근 3백2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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