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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곳곳 쥐떼 ‘기승’, 시당국은 ‘방관’

“집주인이 해결해야할 문제” --- 주민들 “특단 조치해야” 원성

토론토 곳곳에서 쥐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시당국은 집주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논란이 일고 있다.

토론토 곳곳에서 쥐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시당국은 집주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논란이 일고 있다.

토론토시 전역에 걸쳐 쥐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시당국은 주택가에 발생하는 쥐떼 문제는 해당 주민들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사실은 방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주민들은 공공장소는 물론 주택가에 출몰하는 쥐떼들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당국에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당국은 시 소유의 건물들과 공공장소로 간주되는 식당 등에서 쥐가 출몰할 경우에만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직접 3백달러에서 1천 달러에 달하는 사비를 들여 방역업체를 불러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일부 가구들이 방역작업을 진행해도 주변 이웃들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창궐하는 쥐떼 앞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주민들은 “현재 쥐떼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 쥐 덫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질병과 관계된 일인 만큼 시당국이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방역 전문업체 관계자는 “쥐 출몰 문제는 전문가들도 해결하기 힘든 일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쥐 출몰 문제로 작년부터 시당국에 접수된 민원은 총 924건으로 472건이던 2012년의 2배에 가깝다. 특히 다운타운 서부 파크데일-하이파크와 데이븐 포트 지역은 지난 10년간 쥐들이 가장 많이 출몰한 지역으로 각각 547건과 528건의 민원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많은 주택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시당국은 보고된 민원건수만 확인하고 있어 실제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쥐들은 번식이 빠르고 각종 질병들을 퍼트리며 주택시설 및 자동차들을 훼손시킨다.


전선을 훼손시킬 경우 화재로 이어지져 엄청난 재산 피해까지 불러온다. 전문가들은 뉴욕과 밴쿠버처럼 쥐 문제를 위한 연구소와 전담반을 운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당국은 “여러 도시들의 사례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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