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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장 ‘동양계 표적’ 인종범죄 빈발

“바이러스 보균자” 폭언에 폭행 사건 급증

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북미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동양계 주민들을 표적한 인종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최근 밴쿠버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치매를 앓고 있는 92세 동양계 남성 노인이 백인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에서도 지난달 버스안에서 동양계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온상’이라는 봉변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의 경우 3월 중순부터 미 전역에 걸쳐 모두 1천1백건의 아시안계를 노린 증오범죄가 신고됐다.


실제로 최근 뉴욕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아시안 여성이 한 남성에게, 맨해튼 한인타운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동양계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폭행 직전 가해 여성은 피해자에게 “네 마스크 어디 있냐”고 추궁했다. 마스크를 쓰면 썼다고 맞고 안 쓰면 안 썼다고 맞는 지경이다.




또 역시 뉴욕 지하철에서 한 백인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향해 “저리 꺼져”라며 향균 스프레이를 뿌렸다. 단지 자신 앞에 서 있다는 이유였다.

최근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급증하자 A3PCON(아시아태평양 정책기획위원회)이란 단체에서 아시아인 혐오,차별 사례를 고발하는 전용 사이트까지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은 인종차별적 증오 범죄의 타깃이 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이 인근 교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공지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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