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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활동 재개’ 발걸음 시작

온주, 퀘벡 등 5개 주정부 ‘코로나 통제 조치 부분적 완화' 조경, 소매 등 일부 업종 영업 허용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등 일부 주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위해 시행중인 통제 조치를 4일(월)부터 부분적으로 완화하며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첫 단계를 시작했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명과 3천8백여명을 넘어섰으나 희생자들의 90%이상이 온주와 퀘벡주에서 발생했다. 반면 대서양 연안주와 일부 서부주들은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며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보건부에따르면 4일 하루새 370명의 새 확진자가 확인됐으나 일일기준으로는 지난4월29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84명의 사망자가 나와 4월30일 86명에 이어 두번째 많은 희생자를 기록하며 전체 사망자는 1천4백여명을 초과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온주는 봄철을 맞아 수요가 큰 정원·수목 관련 업소의 영업을 허용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건설 현장의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더그 포드 온주수상은 “확진자 감소추세가 지속되면 앞으로 추가적인 완화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온주 코로나 대응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위보건관리인 데이비드 윌리암스 박사는 “(통제 조치를 풀수 있는) 가능한 범위에 다가가고 있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고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퀘벡주는 4일부터 일부 소매 업소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으나 몬트리올 지역의 소매점 재개 시기를 오는 11일에서 18일로 1주일 늦추기로 했다. 프랑수와 르고 퀘벡주수상은 몬트리올 지역의 코로나 환자 발생이 늘면서 입원 비율이 높아졌다며 이 지역의 발병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알버타주는 그동안 코로나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보류했던 비응급 일반 수술을 하도록 하고 안과, 물리치료, 정신과 등 일반 개업의의 진료를 허용했다.


알버타주 보건 당국은 "신규 환자 발생 추이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의료 시스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부터 비응급 수술을 진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사스캐처완주는 치과 등 비응급 일반 개업의의 진료를 재개하면서 낚시와 보트 운행 등 야외 활동을 허용했고, 매니토바주도 비슷한 방식으로 첫 단계 규제 해제에 나섰다. 지난 1주일이 넘게 새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대서양 연안의 뉴브런스윅주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 제한을 풀어 골프등 야외 활동을 허용했다.


패티 하이두 연방 보건부 장관은 "일부 주에서 경제 부문별로 조심스러운 활동 재개가 시도되지만 코로나상황이 진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캐나다 주민 대다수가 “성급한 완화 해제를 금물”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5월1일부터 3일사이 전국 성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급자들 10명중 7명꼴이 “단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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