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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사태속 외국관광객 봇물 여전

토론토스타지 ‘판문점 탐방기’ 보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외국 관광객들이 세계 마지막 분단 의 상징인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몰려들고 있다.

판문점 관광단과 동행, 비무장 지대를 취재한 국내 일간 ‘토론토스타’는 DMZ는 북한의 핵실험에 전혀 영향 받지 않은 모습이며,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다음은 스타지의 판문점 탐방기 기사 내용이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남한 쪽 소극장에서 상영된 비디오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등의 남북 경제협력 성과를 소개하며 통일과 평화적 공존의 소망을 전했다.

DMZ는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다.


21세기는 평화적 공존의 시대로 남북은 고통스러운 분단상황 극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영상물의 메시지.
1953년 정전협정을 맺으며 설치된 비무장지대는 남북으로 넓이 4km, 길이 240km에 달한다.
경계선을 사이로 남북 군인이 마주하고 있는 판문점엔 관광객을 위한 선물가게가 들어서 있으며, 관광버스 옆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군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국 여성과의 결혼을 앞둔 한 오타와 남성(30)은 “한국 민간인은 판문점 관광이 금지돼 있어 함께 오지 못했다.
북한이 남한 국민들의 잘 사는 모습을 자국 군인들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판문점 일일관광은 42달러(미화)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판문점 내부 안내는 미군 병사가 맡는다.

미군 가이드는 북쪽 경계선을 따라 걸을 수는 있으나 북한 군인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어떤 제스처를 취하지 말고 절대 대화는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에 오기 전 도쿄 캐나다영사관에 한반도 안보상황을 문의했다는 남성은 “TV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봤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무섭고 두려울 줄 알았는데, 담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일행을 안내한 미군이 증오한다고 말해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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